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오는 2007년까지 휴대인터넷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원천기술을 세계시장의 20% 이상 확보해 한국을 모바일산업의 선도국(글로벌 리더)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모바일 코리아 2004 컨퍼런스'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007년 이동통신 분야에서 연간 생산 43조원, 수출 2백23억달러를 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3GHz 휴대인터넷,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HSDPA(3세대 이동통신인 W-CDMA의 진화된 버전) 등 차세대 이동통신을 조기에 도입해 4년내 최첨단 차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1천2백만명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SK텔레콤과 KTF가 서울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가는 W-CDMA(IMT-2000)의 조기 확산을 위해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