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합격하며 일본무대에 진출한 양용은(31·카스코)이 일본골프투어(JGTO) 2004시즌 개막전인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양용은은 18일 일본 오키나와의 서던링크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34·32)를 기록,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양용은은 이날 뛰어난 퍼트감각으로 28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는데 13번홀(1백75야드)에서 단 한번의 3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올해 국내에서 2승을 올린 오태근(27?팀 애시워스)도 14번째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아시안PGA투어 상금랭킹 상위선수로 출전자격을 얻은 정준(32·캘러웨이)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다. 정준도 퍼트수가 28개에 불과했으며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지난해 JGTO 상금랭킹 25위였던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는 3언더파 69타로 20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김종덕(42·리빙토이)은 14번홀까지 1오버파를 마크중이다. 일본의 점보 오자키(56)는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