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7일 "IBM과 인텔 등이 조만간 국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쌔스(SAS), 휴렛패커드(HP), 썬(SUN),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이 개최한 정책정례회의 보고자료를 통해 "고급기술의 조기확보와 첨단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의 R&D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상암동에 첨단 IT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또 "국제간 표준협력 및 외국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등을 강화, 세계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5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 올해말까지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표준화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어 "지난해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4.9%였으나 앞으로 연평균14.7%씩 성장, 오는 2012년에는 GDP의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 중간인 2007년에 IT생산 400조원, 수출 1천억불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