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및 일본외 통화들은 미국으로부터 디페그(de-peg) 압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LSA 분석가 러쎌 나피에는 1985년 플라자 협약의 교훈을 되새겨볼 때 현재 진행중인 달러 하락은 미국의 주요 교역 국가 통화가 달러에 페그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경상수지 적자 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고정환율제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디페그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위안화가 부분 재평가되고 일본 엔화가 추가 상승하는 경우 달러 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일본과 중국외 美 주요 교역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통화 재평가 압력을 피해갈 것으로 예상돼 플라자 협의시 나타났던 긍정적 증시 효과가 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안화가 부분 재평가된다면 홍콩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이 변동 환율제를 채택하게 되는 경우 홍콩이 중국 금융 구조 변화 기지로서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