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민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심판해야 한다고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이 16일 말했다. 드 빌팽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사담 후세인에 대한 심판은 이라크 국민에게 맡겨져야 하며 재판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 재판은 어려운 상황 속의 일보일 뿐"이라며 미국은 가능한 빨리 이라크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주고 이라크 건설을 위한 더 큰 역할을 유엔에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