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대학이 산업체 연구소의 IT(정보기술)전문가 2백50명을 교수요원과 전문강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중 53억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석좌교수 1인당 연간 5천만원 객원(연구)교수 3천5백만원 겸임교수 1천5백만원 프로그래밍 전문강사 2천5백만원이내이며 기간은 최장 3년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문자사기(스미싱)와 같은 사이버 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은 19일 “설 연휴 기간을 틈타 연말정산,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온라인 송금, 상품권 지급 등 명절 선물을 위장해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스미싱 등 각종 사이버 사기 피해가 우려된다”고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전송해 이용자의 금융정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악성 앱 감염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을 사칭해 계정정보를 탈취하려는 문자 발송의 비중이 매우 높다. 관계 당국 조사 결과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5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 탈취 유형이 16.9%,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15.5%까지 늘었다.정부는 설 명절 전후 차량 이동량 증가를 틈타 범칙금, 과태료 부과 조회 등을 유도하거나, 연초 연말정산 기간 중 환급액 조회를 유도한 악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명절 선물, 세뱃돈 송금 등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한 문자도 우려된다.악성 문자 외에 공유형 킥보드, 행사정보 제공 등에 자주 이용되는 QR코드를 악용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정부 관계자는 “본인이 구매하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결제요청, 환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발표했다.스마트쉼 센터는 2002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란 이름으로 서울에 처음 마련됐다.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201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뀌어 전국에 18곳을 운영 중이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과의존 위험군에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청소년(10~19세)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쓰는 청소년들이 늘었고,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와 사이버 불링 등 디지털 역기능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스마트쉼 센터 운영을 개선해 학생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과 상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쉼 센터의 운영 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 위험 수준과 유형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과 병원 치료, 도박 문제 예방치유센터로도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정부는 지난해 확대 출범한 디지털 ESG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의 자율 정책 추진도 독려할 계획이다.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환경이 급속히 변하면서 역기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쉼 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에이프로젠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제약사 등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을 논의중이라고 19일 밝혔다.업체 측은 최근 한 제약사 의뢰로 바이오완제의약품 시험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지만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업체 측은 1~2개월 안에 첫 상업용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업체 관계자는 "다음 달에도 여러 차례의 실사가 예정됐다"며 "최근 에이프로젠이 인수한 앱트뉴로사이언스(옛 지오릿에너지)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용 약 제조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 생산 기술보다 생산 효율이 높은 새로운 기술(퍼퓨전 배양)을 보유하고 있다. CDMO 사업 모델을 좀더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간 최대 280만리터의 바이오배양액과 연간 3000kg 넘는 항체 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송공장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로 승인 받았다.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과 유럽의 CDMO 영업을 전담할 조직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장 규모를 1.5배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추가 생산라인 생산동 설계도 마쳤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