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올해 부산산업대상 경영대상에 세정 박순호 대표, 기술대상에 코메론 강동헌 대표, 근로복지대상에 전국택시산업노조부산지역본부 이갑윤 본부장을 각각 선정했다. 박 대표는 세정을 창업해 29년동안 경영해 오면서 지방기업으론 드물게 국내 정상급 패션업체로 성장시켜 부산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시스템 구축과 브랜드 리뉴얼 등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성복 매출 1위, 대리점 매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 대표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유리실을 압축해 세계 인장력을 지닌 섬유제 줄자를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와 시장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2백건의 국내외 특허와 실용신안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JS마크, EU통합 규격 등을 획득해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본부장은 노사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의 후생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산 최초로 지난 94년7월 노동조합 새마을금고를 설립,조합원의 생활자금과 주택자금 결혼자금을 지원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