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산책]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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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 과정엔 주로 인맥을 쌓기 위해 다닌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는 나이 지긋한 50,60대 임원급 인사들이 펜을 굴려가며 시험 문제를 푸는 풍경이 연출됐다.
종강을 앞둔 대학원 최고정보경영자과정(AIM) 19기 30명이 졸업고사를 치른 것.
졸업고사는 필기시험과 컴퓨터 실기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시험 결과 입학시험과 대비해 최고 50% 실력이 는 사람이 나오는 등 평균 20% 정도의 지식 향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희석 책임교수는 "일반적으로 최고경영자과정은 이름만 교과 과정일 뿐 인맥 형성을 위한 친목형 모임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경영에 필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실질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시험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