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임원 170여명 스톡옵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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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임원 1백70여명이 최근 42만9천주와 40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대기업 현직 임원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현대자동차 임원 1백여명이 이번에 행사한 스톡옵션은 지난 2000년 3월 부여한 것으로 행사가격은 1만4천9백원이다.
현대차의 12일 종가(4만9천2백원)를 감안하면 스톡옵션 행사로 주당 3만4천2백원가량의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만6천6백주를 행사했고 사외이사인 김동기 전 고려대 교수,박병일 신일회계사무소 회계사,김광년 법무법인 삼한 변호사도 각각 5천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기아자동차도 윤국진 사장 등 70여명의 임직원과 사외이사들이 40만주가량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현대차는 경영진의 동기 유발이라는 스톡옵션 시행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권리 행사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