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주세 2007년까지 72%로 인하 .. 소주와 경쟁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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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주세를 2007년까지 현행 1백%에서 소주 위스키와 같은 72%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주류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소주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맥주 주세 인하는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출고가격을 크게 떨어뜨려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대로 맥주 세율을 2005년 10%포인트,2006년 10%포인트,2007년 8%포인트 내리면 출고가는 5백㎖ 한 병당 1백60원가량 내린다.
현재 병당 1천15원대인 출고가가 1천원 아래인 8백50원대로 내려간다.
소주 출가가인 6백90원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2005년부터 맥주 판매가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주 업계는 지난해 3조1천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적어도 10%가량 성장할 여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극심한 불황과 시장 포화로 인해 올해 5% 안팎의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맥주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란 얘기다.
또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강해져 소주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가 낮아진 판매가격을 무기로 소주시장을 잠식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소주업계 관계자는 "출고가격이 떨어진다고 소비자가격이 그만큼 내릴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출고가 하락은 인상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실제 인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맥주업계는 '저도주 저세율,고도주 고세율'이라는 선진국형 주세에 역행했던 맥주 주세가 소주와 위스키와 같은 세율로 개선된다는 것은 다행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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