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11일 현대석유화학과 연간 50만t규모의 나프타(석유화학 원료)를 공급키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진빌딩에서 열린 이날 조인식에는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과정범식 현대석유화학 사장이 참석, 양사간 나프타 공급 계약 조인서에 서명했다.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유화에 공급하는 나프타는 월 3만-5만t 규모로 충남 대산공장내 양사간 설치된 송유관을 통해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현대유화는 그동안 나프타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계약체결로 나프타의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 졌으며 현대오일뱅크도 가격변동이 심한 수출시장에 비해안정적인 조건으로 나프타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양사의 공장이 같은 충남 대산단지내에 위치해 기존에설치된 양사간 송유관을 통해 제품이 인도됨으로써 해상 수송시와 비교해 물류비가연간 15억원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