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1962년 설립된 이후 중형 선박 건조실적 1위를 유지,조선산업에서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꿈과 미래가 있는 회사'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월드 베스트(World Best)'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및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하고 제품군도 다양화한다는 글로벌 확대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동반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철학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STX조선은 조직을 본부제로 전환,부문별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연봉제와 우수 인력의 과감한 승진 발탁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부문별로 설치된 6개 위원회가 장기 전략 수립과 실적 점검을 통해 전사적인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STX조선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소 신설,첨단기술 개발,환경오염 방지 및 수입기술 국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인 '마이큐(MY Quality)'를 도입,모든 품질관리를 전산 시스템화해 선박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품목별 유형별로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또 조선업계에서는 드물게 품질실명제와 검사책임제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STX Members'제도도 이 회사의 장점이다. 협력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50여개 업체에 대한 기술지도와 주기적인 품질 및 납기 관리로 상호간 발전을 꾀하는 '윈-윈'전략이다. STX조선은 앞으로 'Ro-Ro선'및 여객선 등 고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선박 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해양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STX조선은 최근 세계적인 금융그룹 HSBC로부터 4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10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