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부천시장, 사재 털어 7년째 장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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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경기도 부천시장(53)이 20억원대의 사재를 털어 7년째 장학사업을 해와 화제다.
원 시장은 지난 96년11월 자신이 창업해 운영하다 물러난 풀무원식품으로부터 받은 공모주 4만주(당시 시가 18억원)와 현금 2억원을 출연,'부천육영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중·고생과 대학생 40∼90명씩을 선정,1인당 평균 30만원 안팎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도 70여명의 학생에게 이달말 2천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까지의 수혜 학생은 모두 4백35명에 달한다.
원 시장은 "시민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을 뿐 대단한 일은 못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일 시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
원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접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풀무원이 부천에서 태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