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개발사무소 착공식을 11일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남측에서 김진호 토공 사장을 비롯 정부, 토공, 현대아산 관계자 등 70여명이, 북측에서는 박창련 중앙특구총국 총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개발사무소는 대지면적 3천500평에 연건축면적 500평 규모로 건축되며 본격적인공사는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에 착수, 같은해 6월 입주할 계획이다. 공사비 50여억원은 전액 토공이 부담하게 된다. 개발사무소는 개성공단 공장구역 개발업무 수행을 비롯해 투자자 방문안내, 북측과의 업무협의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남북 당국이 합의한 남북직교역사무소도 입주하게 돼 명실상부한 남북교류 협력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토공은 개발사무소 착공이후 자유로운 통행 및 신변안전 등이 보장될 경우 내년3월부터 개성공단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