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로드맵'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위한 국제 포럼이 오는 15일 방콕에서 열린다고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8일 발표했다. 탁신 총리는 이번 포럼에는 미얀마도 대표를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국들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 외에 인도, 일본, 중국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탁신 총리는 말했다. 탁신 총리는 미얀마가 차관급을 대표로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외무차관, 인도는 외무장관이 각각 참석하고 일본은 특사를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태국 언론은 9일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외무장관은 지난주일본 신문과 한 회견에서 이번 `미얀마 로드맵 포럼'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시사한바 있다. 탁신 총리는 이번 회의가 미얀마와 불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탁신 총리는 미얀마의 국민화합과 국가통합 실현을 위한 집단적인 노력을미얀마 정부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서로 의견을 나누고 후속 회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탁신 총리는 덧붙였다. 한편 탁신 총리는 이번 회의에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들도 초청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도록 초청될 가능성을내비쳤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