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99년 출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선박건조 1천만t 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날 31만8천t급 초대형유조선(VLCC)을 건조해 선주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삼코사에 인도함으로써 건조 기록 1천만t을 업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출범 이후 인도한 선박은 초대형 유조선 8척을 포함한 원유 및 정유운반선 40척과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73척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