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부르주아들의 퇴폐 행사라는 반대 여론속에 중국에서 처음 열린 올해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미스 아일랜드 로자나 데이비슨양(19)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데이비슨양은 6일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세계 1백6개국 미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하이난다오 휴양도시 싼야에서 열린 제53회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올해의 미스월드로 뽑혔다. 또 2위에는 미스 캐나다 나자닌 아프신 잼양(24)이,3위는 중국의 관치양이 차지했다. 데이비슨양은 '빨간색의 여인(Lady in Red)'을 불러 히트시킨 유명 가수 크리스 드 버그의 딸로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편 미스월드조직위원회는 내년 미스월드 선발대회 유치국으로 또 다시 중국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