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네덜란드의 산업기술 평가기관이 손을 잡았다. 김동철 한국 산업기술평가원장은 지난 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윌렘 즈왈브 네덜란드산업기술이전 및 평가원장(SENTER)과 산업기술평가 협력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매년 공동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기술 조사 분석 및 평가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한국과 네덜란드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칭 펀드형식의 공동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김 원장은 "네덜란드는 기반기술 분야가 특히 강하다"며 "이들 기술을 발굴해 국내 중소기업에 연결시켜 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이에 앞서 이스라엘 러시아 독일 브라질의 산업기술 관련기관과도 협력협정을 맺었다. 헤이그(네덜란드)=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