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굴삭기 제조용 자동용접 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로봇은 작업장소를 스스로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12축 제어시스템을 적용하고 용접 시작점 추출센서와 용접선 추적센서를 장착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본사 울산공장과 중국 창저우(常州),장쑤(江蘇)의 합자사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로봇 개발에 적용된 시스템을 자동차 차체와 패널,엔진 등 다른 사업분야에도 접목시킴으로써 생산라인 단축을 통한 비용절감과 매출 및 생산성 증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