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달리고 있는 하워드 딘 전(前) 버몬트 주지사가 뉴햄프셔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2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방송이 4일 보도했다. 아메리칸리서치그룹(ARG)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45%가 딘을 지지한다고 대답했고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13%에 그쳤다. 딘의 지지율은 지난달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보다 7% 포인트 높은 것이며 케리의 지지율은 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15%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은 11%를 얻어 3위를 달렸다. 조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과 딕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은 각각 5%를 얻는데 그쳤고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3%, 데니스 쿠치니치(오하이오)하원의원은 2%, 앨 샤프턴 목사는 1%를 얻었다. 이 여론조사는 민주당원으로 등록한 유권자들과 무소속 유권자 600명을 상대로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 한계는 ±4%포인트.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