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3일 감사담당국(局)의 업무분장을 종전의 피감기관에서 정책.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감사중복요인을 제거한다는 취지의 직제개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7국이 각각 ▲재정.금융감사국 ▲산업.환경감사국 ▲건설.물류감사국 ▲사회.복지감사국 ▲행정.안보감사국 ▲자치행정감사국 ▲특별조사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 환경문화감사단은 폐지되고 국가균형발전사업, 국가재난관리,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 등을 감사할 `국가전략사업평가단'이 신설됐다. 재정.금융감사국은 기존 1국의 업무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과 국책은행이 피감기관에 포함되고, 산업.환경감사국은 산업자원부, 농림부, 환경부 및 관련기관을 맡는 등 국별 담당업무가 조정됐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종전에 공기업.건설공사 담당국에서 수행하던 감사업무를 소관 중앙행정기관 담당국에 통합하는 등 감사 중복요인을 근원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내년 상반기 감사원 직제 규칙을 고쳐 기술직 113명과 감사직 606명의 승진 및 인사이동에서 직렬간 차별을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