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52)의 에너지 및 환경시스템 연구실이 독일 저널인 '안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 10월호에 게재한 논문이 사이언스지 최근호(11월7일,302호) '에디터스 초이스'난에 실렸다. 사이언스지는 발생학 면역학 화학 대기과학 천체물리학 생의학 지구화학 심리학 등 8개 분야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1편씩을 선정,에디터스 초이스 난에 싣고 있는데 이 교수의 논문은 이중 지구화학 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뽑혔다. '연료와 배기가스의 맞교환'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이 논문은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할 수 있는 공정의 핵심 기반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런 메커니즘 규명은 대기권에 존재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심해저에 저장하는 대규모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