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번호이동성 도입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 리스크는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일 골드만은 교체 비용,경쟁사간 유사한 요금 수준,SK텔레콤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할 때 내년 도입되는 번호이동성이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번호이동성 관련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과 KTF에 우호적인 시장점유율 시나리오상에서 SK텔레콤의 적정 주가는 22만5,000원을 상회했으며 마케팅 비용 급증 시나리오에서도 SK텔레콤의 적정주가는 현 수준보다 불과 2.9% 낮은 18만8,300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SK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율이 0%에 그친다고 해도 2005년부터 다시 60만명 가량 신규 가입자가 발생하면서 2005년말 기준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1.5% 변동에 그칠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목표가 22만5,000원에 시장상회 의견을 지속하고 내년 상반기 단기적인 가입자수 하락에 따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