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는 자동차 연료절감기중 실제로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제품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에너트론 슈퍼트론Z 등 34개 제품(연료첨가제 포함)에 대해 자체 조사와 판매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7일 밝혔다. 판매업체 가운데 연비 관련 국가 기준에 의한 공인시험기관에서 인정하는 연료절감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성적서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일반도로 주행 시험 결과 성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일반도로 주행시험은 환경조건에 따라 연비측정 값이 변화하므로 신뢰할 수 없다는게 소보원측의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