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전대는 분당사태 이후 당의 활로를 모색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한 지도부를 구성키 위한 것으로 새 지도부 선출이 현 특검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주당은 전대에서 대표를 포함,모두 5명의 상임 중앙위원을 뽑는다. 경선 막판에 조순형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1위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영환 장재식 김경재 이협 김영진 장성민 후보가 당선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대회 막판까지 부동표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대회장에서의 마지막 연설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체 조사결과 대의원 29%가 당일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의원 수는 1만8백49명으로 성별로는 남성이 72.5%,여성이 27.5%이고 연령별로는 40대가 32.4%로 가장 많았고 50대 26.7%,60대이상 22.1%,20,30대 18.8%순이다. 8명의 후보들은 전대 하루전인 27일 MBC 방송토론에 참석,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