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고 있는 박용수(미네소타 와일드)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용수는 2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댈러스 스타스와의 정규리그 22차전에서 15분 37초동안 라이트 공격수로 뛰면서 도움을 올렸지만 팀은 1-3으로 역전패해 빛이 바랬다. 미네소타의 부주장인 박용수는 이로써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따내 올 시즌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박용수는 1피리어드 13분 48초에 비에메르의 선제골로 이어지는 절묘한 도움을 개보릭과 함께 만들어내며 팀 분위기를 띄웠다. 박용수는 2피리어드에도 한차례 강력한 샷을 날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수비 난조에 빠진 미네소타는 2,3피리어드에 상대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뉴저지 데블스의 주장 스콧 스티븐슨은 이날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전에 나서 `전설적인 수비수' 래리 머피를 제치고 NHL 수비수 최다기록인 1천616경기에 출전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