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한국공관 입주호텔 피격] 이라크 현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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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라크조사단이 투숙 중인 바그다드 중심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호텔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조사단원들과 한국 공관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12층에 모여 있다가 화(禍)를피했다. 로켓 포격은 14~16층에 집중됐다.
팔레스타인호텔에는 강창희의원(단장?한나라당)과 한충수(민주당) 송영길(열린우리당) 정진석 의원(자민련) 및 조사단원 6명 등 총 10명이 머물고 있었다.
또 손세주 주이라크 한국 대리대사 등 대사관 직원 5명이 묵고 있었다.
팔레스타인호텔에는 이라크 주재 한국공관 외에도 연합국 임시행정당국(CPA)관계자와 외신기자들이 묵고 있어,테러조직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팔레스타인호텔에 대한 로켓공격은 호텔 인근의 당나귀 수레에 실려있던 로켓 발사대에서 이뤄진 것이 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군과 이라크 경찰은 호텔과 인접한 사둔거리에서 사건 직후 30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발견했다.
이라크경찰 관계자는 "당나귀 수레에 실려있던 발사대에서 최소한 3발의 로켓이 발사됐고,다른 5발은 장전돼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최인한·권순철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