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진정..주가 2P 하락..카드주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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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락 분위기기 완화되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2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5p 하락한 769.45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0.12p 내린 45.97을 기록하며 46선을 하회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美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리스크 요인이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오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외국인의 순매도와 프로그램을 제외한 기관 매물 압박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하락 전환 후 763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오후 들어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92억원과 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5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99억원 순매수.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물이 출회된 삼성전자가 45만원 아래로 밀려났으며 전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국민은행,우리금융도 반등에 실패했다.또한 외환카드가 하한가로 급락했으며 LG카드 폭락세도 진정되지 못했다.
반면 10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LG전자가 전일의 아픔을 딛고 3.7% 올랐으며 한국전력도 강세를 기록했다.소버린의 이사진 교체 의지가 나온 가운데 SK는 4.4%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다음,NHN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기업은행도 상승세를 시현했다.또한 전일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LG홈쇼핑은 3% 넘게 올랐으며 국순당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외국인 매수가 차단된 하나로통신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바른손,유펄스,VON,디날리아이티 등 1천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이날 상한가의 대부분을 기록했다.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사스 관련주 파루와 고려제약은 모두 급락해 1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거래소에서 36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포함 352개 종목이 올랐으나 425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일본은 2.6% 오른 반면 대만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