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도심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미니 굴삭기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니굴삭기는 무게가 3.5t으로 기존의 최소형 굴삭기(5t)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장비의 선회반경이 차폭의 1백10% 이내로 좁은 게 특징이다. 주택밀집지역에서 배수관 공사나 주택 리모델링 등의 소형 공사에 적합하다.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미니굴삭기는 산업자원부 기술개발 과제 중 하나로 2006년까지 71억원의 개발자금이 국가에서 지원되며 관련 부품업체와 민간연구소 등도 공동 참여하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