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명품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시기가 있었을까. 명품 소비는 가방과 의류를 넘어 이제 하이 주얼리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부쉐론 등 글로벌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은 더 이상 특별한 날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일상 속 소비로 자리 잡았다. 명품 주얼리는 이제 소유의 대상이자 투자 자산, 그리고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20~30대를 미국에서 보내며 명품 문화의 중심에서 성장했다. 베버리힐즈의 쇼윈도는 일상이었고, 명품은 늘 가까이에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주얼리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디자이너 주얼리’라는 개념은 매우 낯설었다.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주얼리 매장을 백화점에 열며, 로고 중심의 소비가 아닌 창작과 철학이 담긴 주얼리가 한국 시장에서도 설 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그러나 지난 10여 년 사이 명품 시장은 급격히 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며 명품은 빠르게 대중화됐다. 여기에 투자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명품 소비는 하나의 문화가 아니라 현상이 되었다. 문제는 이 흐름 속에서 가품 주얼리의 대중화가 동시에 일어났다는 점이다.주얼리는 가방이나 의류와 구조적으로 다르다. 금과 다이아몬드라는 동일한 원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품이라 하더라도 외형과 무게, 착용감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금값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일부 소비자들은 가품 주얼리를 합리적인 선택 혹은 ‘현명한 소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제 짝퉁 가방의 시대를 넘어, 짝퉁 주얼리가 일상화된 시대에 살고 있
맥도날드가 봄철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바질을 넣은 신메뉴 ‘베토디 바질 크림치즈’ ‘맥스파이시 바질 크림치즈’ 2종을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출근 시간대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위한 맥모닝 메뉴에도 바질을 더한다.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계절의 ‘맛’이나 ‘분위기’를 적극 소비하는 ‘제철 코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외식업계의 메뉴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계절성이 뚜렷한 재료를 활용하거나 계절감을 반영한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맥도날드는 이번 봄 시즌을 맞아 싱그러움을 전달할 재료로 바질을 선택했다. 초록빛 바질이 지닌 시각적 이미지와 특유의 산뜻하고 신선한 풍미를 통해 소비자들이 고대하던 봄의 미식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기존 메뉴들을 활용해 접근성도 높였다.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인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는 100% 순쇠고기 패티에 두툼한 식감의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를 더해 풍성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신메뉴 베토디 바질 크림치즈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에 향긋한 바질 크림치즈를 추가해 한층 더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한정 메뉴로, 바질 특유의 신선한 향이 풍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질과 궁합이 좋은 토마토를 듬뿍 넣은 ‘허니 토마토 소스’를 넣어 상큼하고 산뜻한 맛을 완성했다.함께 출시하는 맥스파이시 바질 크림치즈는 매콤한 상하이 치킨 패티와 바질 크림치즈의 조합이 특징이다. 맥스파
가수 김건모가 복귀 후 첫 활동이었던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건모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김건모. 서울'을 끝으로 6개월간 이어진 전국 투어를 마쳤다.이번 투어는 첫 공연 부산부터 티켓 오픈과 동시에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서울 공연 역시 6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건모는 이날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시작해 총 27곡을 약 2시간 50분 동안 선보였다. 대표곡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떼창과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마지막 곡 '잘못된 만남'에서는 공연장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공연에는 배우 강부자를 비롯한 여러 동료 연예인들도 관객으로 참석했다. 강부자는 "무대에 저렇게 있어야 할 사람인데, 그간의 마음을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이제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게스트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후배 가수 홍경민과 함께 배우 이서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는 김건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접한 이서환의 '오르막길'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제안하며 성사됐다.앙코르까지 마친 뒤 김건모는 "오늘 공연으로 6년 전 약속을 지켰다. 이제 '재기'가 아니라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분 곁으로 천천히 다시 다가가겠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큰절로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서울 공연의 대미를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