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화장품 및 생활용품업체들이 이웃돕기 활동을 활발히 펼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앤지는 12월 말까지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주요할인점과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할 때마다 구입금액 1만원당 30g씩 김장 김치를 적립해주는 `사랑의 김치 캠페인'을 벌인다. 회사측은 올해로 네번째인 이 캠페인을 통해 10여t의 김장 김치를 한국여성재단에 전달,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을 도울 예정이다. 태평양[002790]은 12월 20일까지 `따뜻한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자사 방문판매원을 통해 `헤라' 겨울 메이크업 립스틱을 구입하면 제품 1개당 500원씩을 적립해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로레알코리아는 다음달중 올해로 네번째인 `사랑의 클릭 행사'를 인터넷 사이트 한 곳과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 1명당 1천원씩 적립해 전체 적립금 상당의 샴푸나 기초화장품을 한국복지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분기마다 토요일 하루를 정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재활용품 전문매장 `아름다운 가게'에서 중고품 손질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이면 상당수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한다"면서 "가능한 많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