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70% 여교사.. 세계평균보다 약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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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16일 '남녀 교육평등'이란 조사보고서를 통해 "한국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70.3%(2000년 기준)로 세계 평균인 72.3%보다 약간 낮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여교사 비율이 세계 평균을 밑도는 것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내 여교사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여교사 비율은 94.8%로 가장 높았고 미국도 86.5%에 달했다.
북미와 유럽 선진국은 평균 79.9%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초등학교의 평균 여교사 비율은 69.3%로 한국보다 약간 낮았다.
아·태지역에선 일본이 88.7%로 여성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중국은 52.2%로 남녀교사 비율이 균형을 이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