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는 가운데 미국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에 다시 늘어났다. 미 노동부는 13일 지난주 36만6천명이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해 3년만에 최저였던 전 주의 35만3천명에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주에 대체로 36만4천명이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자산관리사(社)의 수석경제분석가인 조슈아 페인먼은 "노동시장이 약간 나아지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대단하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명 이하이면 노동시장이 좋아지는 신호로 간주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까지 6주 연속 40만명을 밑돌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