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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자동차 신용등급 정크본드 직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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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이 정크(투자부적격) 수준 직전으로 추락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2일 포드가 발행한 1천8백억달러 규모의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10단계 중 최하위다. '포드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는 게 S&P가 제시한 이유다.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함께 미국 자동업계의 '빅3'로 불리는 포드의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직전까지 떨어진 것은 업계의 경쟁심화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지역에서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지난 2년간 64억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올 들어서도 9월까지 유럽에서 12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S&P 애널리스트 스콧 스프린젠도 "유럽지역의 수익악화가 신용등급 하락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혼다 현대차 등 아시아지역 자동차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포드의 미국 내 점유율도 10월 말 현재 20.9%로 지난해 동기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4∼9월 판매대수에서는 도요타의 3백17만대보다 5만대 적게 팔아 사상 처음으로 2위 자리를 내줬다. 포드측은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냇 리클래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P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포드는 2년 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며 "등급하락에 따른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년여간 구조조정 등에 따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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