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예년처럼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다양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2일 발표한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의 12.4%인 3만1천4백15명을 특별전형을 통해 뽑는다. 이 가운데 정원외 특별전형이 1만7천2백93명으로 가장 많다.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은 8천3백94명, 산업대 정원내 특별전형 3천5백77명, 취업자 전형 1천4백44명, 특기자 전형 7백7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ㆍ어촌 학생 7천2백56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 5천3명 △특수교육 대상자 6백54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3천5백77명 △산업대학 산업체 위탁생 8백3명 등이다. 유형이 가장 다양한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에서는 대학별로 제각각의 잣대를 적용한다.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선ㆍ효행자, 사회봉사자, 만학도 및 전업주부, 수능성적 우수자, 각종 대회 입상자 등이다. 대학별로 보면 군산대는 선행ㆍ효행ㆍ봉사상 수상자와 국가(독립)유공자 자손을 대상으로 각각 21명씩 선발한다. 광신대와 서남대는 각각 4명의 전업주부를, 광주여대 경동대 경주대 등은 만학도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서울기독대는 환경미화원으로 10년 이상 재직중인 사람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계명대 대구대 남부대 등은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를,협성대는 부모가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전통공예나 전통가구와 관련이 있는 경우 가업계승자 자녀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충주대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한 벤처기업 창업자를 9명 뽑고 경주대는 초ㆍ중ㆍ고교 12년 개근자를, 단국대는 장기복무 군인 경찰관 소방관 및 유공자 자손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