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기 업체인 테스코(대표 이천)가 기존 동관의 길이를 대폭 줄이고 난방비용을 절감시킨 방열기 '레드맥스 핫'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동관에 알루미늄 동관을 이중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배관의 직경이 기존 제품에 비해 굵어진 대신 발열량을 향상시키고 배관길이를 3분의 1 이하로 줄였다. 건식 사우나의 경우 섭씨 영상 1백도를 내기 위해 평당 60m 이상의 동관이 사용되는 반면 이 제품은 평당 20m의 동관으로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수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일반 방열기의 경우 배관을 따라 온수를 흘려보내 난방을 시킨다. 하지만 이 제품은 주 배관에만 온수를 순환시킨 후 진공상태의 모세 배관으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온수 사용량이 줄어들어 전체 난방비를 줄이고 수압이나 부식에 따른 배관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천 대표는 "난방 사용량이 많은 찜질방이나 사우나,그리고 화훼업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332-9383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