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초재료 제조업체인 LG실트론㈜의 이화흔 상무는 축척된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로 생산 및 유틸리티 공정을 합리화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에너지절감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제품원가에서 에너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함으로써 회사의 대외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각종 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에너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운영,전 부서장 및 전 사원의 기술교류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철탑훈장을 수상했다. 이 상무는 작년 74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각종 유틸리티 부분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보완하는 작업을 주도해 7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으며 특히 1PPM(1백만분의 1)운동을 전개,현재까지 15만건의 에너지 손실요인을 개선했다. 또 반도체 웨이퍼 제조공정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결정성장 공정의 경우 2000년 6월부터 20개월에 걸쳐 8인치 및 12인치 결정성장 전기로를 국산화해 1백69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신기술 적용을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에도 적극 나섰다. 반도체 시장의 고직접화에 따른 나노급 반도체 웨이퍼 개발을 통해 전력 원단위 감소(65kW→46kW),알곤 사용량 절감(90LPM→80LPM),생산성 향상(1백시간→77시간)으로 에너지비용을 낮춘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전 사원이 '내기계 운동'과 '1인1실천 운동'을 전개하도록 했으며,'필승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회사 유틸리티 부분에서만 61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또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인 EESH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환경,건강,안전,생산,교육관리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회사가 환경친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