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0:08
수정2006.04.04 10:10
모건스탠리증권이 지속적 경기회복을 위해 세계 불균형 심화와 차기 성장 엔진의 부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세계 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및 내년 글로벌 GDP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는 과정에서 내년 전망치가 4년래 처음으로 0.5%p 만큼 과거 추세선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
우선 美 중심 세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이 3분기중 7.2% 성장률을 과시하며 세계를 다시 한번 주도하고 있지만 이는 美 경상수지 악화와 亞 국가들의 흑자폭 확대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
또한 美 성장 엔진이 아직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재무구조 악화와 가계 대출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는 뜻.
끝으로 미국을 대신할 차기 성장 엔진의 부재 역시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유럽과 아시아는 성장을 주도할 만한 여력이 안 된다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