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외 증권사의 추천 리포트도 쏟아졌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4백원(1.91%) 오른 2만1천3백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장중 한때에는 2만2천1백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은 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이날 서울반도체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우수한 상품 조합으로 수익성이 높다"면서 '시장수익률상회' 의견과 3만1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세종증권도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의 1만8천8백원에서 3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광래 연구원은 "제품구성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영업마진 개선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만과 싱가포르 등 해외업체로부터 이미 품질인증을 획득해 4분기 말부터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제품 수요가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