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 마감결과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는 모두 2천100명 모집에 1만3천314명이 지원해 6.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한영외고는 280명 모집에 2천324명이 지원해 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화여자외고(8.28대 1), 대일외고(7.96대 1), 대원외고(6.24대 1), 서울외고(5.17대 1), 명덕외고(3.53대 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국어고의 경쟁률은 2000학년도에 3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01학년도 4.99대1, 2002학년도에 6.3대 1, 지난해에는 6.99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등 2개 과학고는 1.68대 1, 국악고 등 5개 예술계고는 1.67대 1, 서울체육고는 1.32대 1, 경기기계공고, 수도전기공고 등 공업계고는 1.8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올해도 특목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