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에서 세계로] 경남 김해 '은성전자' ‥ 디지털 찜요리기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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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상동면의 은성전자(대표 하종목)가 디지털 다기능 찜요리기의 국산화에 성공,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88년 금속표면처리 전문업체로 출발한 은성전자는 최근 간편한 식사 추세에 맞춰 디지털 다기능 찜요리기인 '모닝에그'를 내놓았다.
모닝에그는 맥반석을 이용, 다양한 찜요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달걀뿐 아니라 만두 감자 고구마 콩나물 시금치 떡 호빵 등 다양한 음식도 조리할 수 있다.
맥반석이 들어 있어 조리시 원적외선 방사와 중금속 제거 탈취효과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발광소자(LED) 디스플레이와 음성칩이 내장돼 조리시작과 완료를 알리는 음성기능과 닭울음 소리의 모닝 콜, 디지털 시계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 사장은 "찜요리기는 대부분 독일산과 헝가리산이 수입되고 있으나 가격이 비교적 비싼데다 우리 입맛에 맞는 요리에 불편하다"며 "수입품보다 가격이 30%이상 싸고 디자인과 기능도 뛰어나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은성전자는 진공청소기용 파이프로 지난해 1백6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에선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진공청소기용 파이프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의 40% 가량을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055)322-3372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