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주인 자동차 부품업체 우리산업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거래가 시작된 우리산업에 대해 외국인은 32만주 가량(지분율 3.75%)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불과 4일 동안에 이뤄진 외국인의 이 같은 '러브콜'에 힘입어 우리산업은 지난 주말에도 가격제한폭인 11.99% 오른 4천6백25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일 4일 가운데 3일간 상한가를 쳤다. 주가 상승률이 40%를 넘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신규 등록주들과는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주간사인 교보증권 한태봉 대리는 "우리산업은 델파이나 비스티온 등을 통해 포드나 G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지난해 18%에서 올 상반기 32%로 급증하면서 외국인의 주목을 받는 것같다"고 말했다. 우리산업 김상봉 차장은 "등록 전 JP모건증권 관계자들이 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이달에도 ING증권에서 회사를 탐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