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첫 피습…유엔요원 바그다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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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저항세력들의 반격이 날로 거세지면서 전후 미군 사망자 수가 전시 희생자 수를 넘어섰다.
28일 바그다드 60마일 북쪽 발라드 인근에서 미군 탱크가 폭발,미 병사 두 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1일 '전투 종결'을 선언한 후 희생된 미군 수는 1백17명에 이르렀다.
이는 3월20일 개전 후 4월 말까지 사망한 1백15명을 넘는 것이다.
이라크 저항 세력은 다국적군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밤 이라크 바그다드 40마일 남쪽 수웨이라에서 폴란드군 소속 정찰대가 매복해 있던 저항세력 두 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7명이 부상당했다.
이라크 저항 세력이 다국적 파병부대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유엔은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요원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마리 오카베 유엔 공보담당관은 "본부와 신변안전 문제 등 향후 이라크 내 활동을 협의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철수할 것을 바그다드 주재요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