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내 단기 상승 모멘텀을 붙잡아라..놀랄만큼 강력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가 29일 발표한 한국 증시 투자전략이다.골드만 임태섭 전무는 외국인의 꾸준한 한국물 편입과 정부 부동산대책에 따른 시중자금 물꼬가 제한적이나마 증시로 트이면서 놀랄만큰 강력한 단기 모멘텀이 출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임 전무는 내년 1분기까지 제시했던 840은 물론 그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은행,자동차,화학주를 사들어가라고 권고했다. 우선 한국 수출 시장인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역이 최소한 두 분기내 열기를 잃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세계경기회복은 모멘텀을 얻어가는 상황이 되고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증시 밸류에이션은 긍정적으로 비추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 내수 회복 가능성.임 전무는 정부의 두 차례 추경예산 집행 효과와 신용연체자 회복 프로그램이나 부실자산 해소책 등에 힘입어 내년 1분기까지 신용싸이클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용싸이클 정상 복귀는 소비지출 회복에 필요 조건이며 내수 개선은 투자자 위험 욕구를 낮추어 시중자금흐름을 증시로 돌려 놓을 수 있다고 설명. 마지막으로 제시한 긍정 포인트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임 전무는 양도세 중과세나 담보대출 압박 등의 부동산 진정책으로 제한적이나마 시중자금의 증시 복귀를 유도해낼 것으로 평가했다.외국인의 매수 지속 상황에서 국내 자금 흐름이 제한적이나마 들어오더라도 의미있는 호재가 될 수 있는 것. 물론 과거 신용카드 대책처럼 부동산 시장 급랭으로 인한 또 다른 신용경색 가능성은 면밀히 주시해야할 위험변수라고 덧붙였다. 임태섭 전무는 “외국인 매수 지속과 국내 자금의 제한적인 복귀 조합에 점차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내년 1분기내 840 혹은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추천 종목은 국민은행,신한지주,현대차,한화석화,호남석유화학 등을 제시. 그러나 1분기를 넘어선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신중하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종합지수 적정 범위대 840~900내로 들어서면 포지션에서 빠져나와라고 권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