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27일 금강산 관광카드 결제시스템을개통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선불카드와 ID카드 기능을 겸한 금강산 관광카드는 관광객들이 금강산 현지에서사용하는 것으로, 관광출발시 속초항과 고성 금강산 콘도미니엄에서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카드를 받아 금강산 현지 식당과 공연관람, 기념품 구입 등에 사용한 뒤 남은 금액은 관광을 마치고 돌아올 때 온정각에서 환불받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객들은 지금까지 달러 환전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과 손해를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카드에는 내장된 전자칩에 관광객의 신상정보도 담을 수 있게 돼 있어금강산 현지에서의 관광객 위치파악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은 이날 낮 육로관광객 출발지인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콘도미니엄에서카드 개발에 참여한 금융결제원과 조흥은행 관계자를 비롯한 초청인사 등 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관광카드 사용과 관련한 전자결제 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