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회의원 관용차가 서울 도심 대로에서 도난당한지 사흘이 지났으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로변에위치한 모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민주당 J(54) 의원의 다이너스티 관용차가도난당했다. J의원은 내년 4월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서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기위해 화곡동을 방문, 당 관계자들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차량을 잃어버린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앞 유리에 파란색 바탕의 국회 마크가 부착된 이 차량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전국에 차량 수배령을 내렸다. J 의원 측은 "사회가 혼란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지다보니 국회의원 차량까지 없어지고 있다"며 "차량 마크를 보면 금방 국회의원 차량으로 식별되기 때문에쉽게 돌려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