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체 상승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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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의 주가가 수출물량의 증가,부품마진의 확대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24일 자동차 부품업종이 양호한 실적과 해외 직수출 증가로 투자유망하다며 현대모비스 한국프랜지 SJM 한라공조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3백19만대에서 내년 3백46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 부품사들의 실적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직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부품은 한번 납품이 이뤄지면 5∼6년의 지속성을 갖는 만큼 품질에 대한 검증이 된 업체는 납품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는 "완성차업체의 해외진출로 핵심 부품업체의 동반진출은 필수적"이라며 "2006년 현대차·기아차의 해외법인이 각각 5만대 규모에서 30만대 규모로 확대되는 시점까지는 납품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신모델이 대거 투입되면서 모듈생산이 강화되고 부품마진도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위원은 "내년 이후에는 완성차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우량 부품업체의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분야에 강한 경쟁력을 가진 현대모비스 한국프랜지 한라공조 SJM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평화산업 삼립산업 동양기전 등은 상반기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내년 성장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므로 장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