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의 김용규 박사팀이 미국 국제독성학술지에서 매년 한편씩 선정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김 박사팀은 동일한 물질에 대해서도 인체세포와 동물세포에서의 유전자 발현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밝힌 논문으로 이 상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겨울 방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이 평균 시급 1만1901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16일 '겨울방학 알바 구직 동향'을 발표했다. 겨울 알바 계획이 있는 대학생 694명을 조사한 결과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이들 겨울 알바를 통해 평균 1만1901원의 시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1만30원)보다 약 1800원 높은 수준이다. 여러 곳에서 알바를 하는 'N잡러'도 적지 않았다. 기존에 근무하던 알바만 지속하겠다는 12.8%를 제외한 87.2%는 방학을 맞아 새로운 알바 자리를 찾을 계획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 알바 자리를 찾는 이들 중에선 N잡러를 계획 중인 대학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24.1%는 기존 알바를 유지하면서 추가 알바를 찾겠다고 했고 11.6%는 신규 알바를 2개 이상 구하겠다고 답한 것. 다만, 알바 구직 과정은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겨울 알바 구직 경험이 있는 323명 가운데 74.3%는 '작년보다 올해 알바 구직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 이유로는 '구직자가 더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8.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공고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36.3%, '인기 알바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 34.6% 순이었다. 겨울 알바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전 때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0.7%(복수응답)는 '용돈·생활비를 벌기 위해' 겨울 알바를 찾았다. '등록금·여행경비 등 목돈 마련' 때문은 39.9%로 뒤를 이었다. 22.5%는 '고물가·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 겨울 알바를 원했다. 1~2학년의 경우 카페&mid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다.공조본은 16일 오후 12시5분쯤 관저에 도착했다. 공조본 수사관 4명은 이에 앞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대기하면서 대통령비서실 측과 협의했지만 출석요구서를 끝내 전달하지 못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곧바로 관저로 향했다. 이와 함께 특급등기를 발송하기도 했다. 공조본 관계자는 "특급으로 보냈으니 오늘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조본 출석요구서엔 윤 대통령의 혐의가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으로 적시돼 있다. 공조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찾았지만 출석요구서 전달이 불발됐다. 공조본은 16일 오전 10시33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손영조 공수처 선임수사관 등 4명을 보냈다. 이들은 대통령실 청사 민원실에서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 다음 약 1시간 동안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출석요구서를 끝내 전달하지 못하게 되자 오전 11시30분쯤 대통령실을 떠나 서울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고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이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이 안 된다고 했다"며 "관저로 이동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급등기를 통해 관저에도 출석요구서를 함께 발송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 관한 일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전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이를 거절하자 2차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다. 검·경이 현직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은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