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얼굴)은 20일 부산을 방문,시내 한 교회에서 진행된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기도회 인사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제안에 대해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몇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집권말기 상태가 된 것 같다"면서 "국민에게 불행한 일이며 국정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21일에는 문정수 홍인길 전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지역민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