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자 투신사의 매도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펀드환매(자금인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이달들어 단 하루를 빼고 11일(거래일기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0월 중 투신사 순매도 금액(코스닥 포함)은 7천1백억원에 달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지난달말 급락했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해 전고점까지 치솟자 환매를 하는 고객들이 다시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기관성 법인과 개인 구분없이 골고루 환매요청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